`외딴방`을 읽고 외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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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언젠가 신경숙의 글에서 자신은 제 살을 깍아내며 글을 쓴다고, 그래서 너무 고통스럽고 아프다고 했던 글이 기억이 난다. 한창 감수성이 예민하던 고등학교 1학년 시기에 나는 신경숙의 글을 읽었고 그 땐 뭐가 그리 좋았는지 깊은 슬픔이나 외딴 방을 두 번 세 번 반복해가며 읽었고, 또 읽을 때마다 눈물을 흘리곤 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지금은 다시 읽어도 약간 슬프다는 생각 뿐, 그때처럼 눈물을 흘리지는 않는다. 그래도 나이를 몇 해 더 먹어서 그런가? 누군가 신경숙을 회색빛 작가라고 칭했었는데, 그 말은 참 적절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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