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를 읽고 논술 위대한 개츠비

< 위대한 개츠비 >
닉 캐러웨이라는 청년의 서술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소위 ‘재즈시대’라고 불리던 1920년대 미국의 사회상과 아메리칸 드림을 가장 잘 묘사한 작품이다.
야심에 가득 찬 주인공 개츠비는 꿈에 그리던 아름다운 여인 데이지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불같은 사랑도 잠시, 전쟁은 이들의 사랑을 갈라놓고, 개츠비는 사랑하는 여인을 남겨두고 전쟁터로 간다.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사랑은 5년이 흐른 뒤, 개츠비가 닉의 대학동창인 톰의 부인이 된 데이지와 해후하게 되면서 다시 이야기는 전개된다.
톰은 당시 자동차 판매업자인 윌슨의 부인 머틀과 밀회를 즐기고 있었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된 윌슨이 아내를 다그치자 머틀은 울면서 뛰어나오다 차에 치여 죽게된다. 머틀을 친 차는 다름 아닌 개츠비의 차였으며, 당시 운전을 했던 사람은 데이지라고 개츠비는 말한다. 다음날, 개츠비는 풀장에서 살해된 채 발견되었고…(생략)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며 어디선가 읽었던 구절이 생각났다. <사랑은 핑크빛이라 바래기 쉽고, 순결은 흰색이라 때묻기 쉬워도 우정은 무색이라 영원하리라>

예전에 이 책을 영화로 만든 것을 본 적이 있다. 데이지가 사고를 낸 저녁에 개츠비가 데이지네 집 앞에서 초조해 하며 서성대는 모습에 가슴이 미어졌고, 쓸쓸한 개츠비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장면을 보면서 정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 어찌 보면 개츠비는 너무나도 불쌍한 사람일는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책에서 닉이 언급했던 것처럼 개츠비는 어쩌면 ‘우리 모두를 합해 놓은 것보다도 훨씬 나은 사람’일 수도 있다. 자신이 믿고 왔던 불빛을 아직도 가질 수 있다는 각오 속에서 그는 우리들보다도 훨씬 더 행복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