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공평하지 않지만 누구에게나 유년은 있다. 그리고 유년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 미국에 살건 이라크에 살건 북한에 살건. 어느 누구도 유년을 절망과 광기의 제물로 만들 수는 없다. 유년기를 전쟁이라는 불행과 함께 자란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 「유럽의 교육」. 이 책은 반전을 드러내놓고 말하진 않지만 전쟁이라는 것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인류 전체의 비극임을 잔잔한 쇼팽의 선율을 통해 전해준다. 제목과 내용이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 책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전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