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류`를 읽고 탁류

‘탁류’를 읽고
-지은이 : 채만식 -출판사 : 범우사
초봉이는 학교를 졸업하고 아버지의 친구의 제호의 약방의 점원으로 일하며 제호와 승제, 태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제호는 히스테리 심한 부인과 살고 있으며 태수는 은행원으로 가난한 홀어머니 손에서 자랐으나 부자인체 하며 은행에서 돈을 몰래 빼내 형보를 시켜 미두를 하다 돈을 읽어 들통이 나면 자살하려고 하고 승제는 어려서 부모님을 읽고 의가 친척인 의사 밑에서 일을 하고 돕는다.
초봉이는 부자로 알려진 태수의 청혼을 받아들인 아버지를 따른다. 사랑하는 초봉이의 신랑이 된 태수가 화류병에 걸려 결혼 전에 고치려고 병원으로 오자 승재는 그의 본 모습을 보고 초봉이가 가엾게 여겨지고 태수를 죽이려다 그만둔다. 결국 초봉이와 태수는 결혼을 하게된다.
형보는 초봉의 미모에 매료되어 태수를 빨리 죽이고 초봉을 차지해야겠다고 다짐한다.
그…(생략)

봉이와 만나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하고 계봉은 승재에게 초봉의 이야기를 한다.
승재는 게봉과 함께 초봉을 형보의 손아귀에서 빼낼 계책을 세운다 하지만 집에 가자 초봉은 이마 형보를 죽이고 말았다.
계봉과 승재는 초봉에게 자수를 권하고 초봉은 자수하러 가며 뒤를 돌아본다..
이 글을 읽으면서 우선 마땅히 생각나는 것이 아무리 얼굴이 예뻐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예뻐 봤자 남자만 꼬이는 것이다.
여기 이 소설의 주인공 초봉이도 그렇다. 예뻐 봤자 결국 인생은 망쳤다. 아버지의 마음에 따라 결혼하고 자신의 미모에 반해버린 형보랑 결혼을 하고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에게 단지 조건으로만 말이다.
그 남자는 초봉이 미모 외에 별로 아는 것도 없고 오직 겉모습에 반했을 것이다. 미모가 아닌 속마음.. 진심을 알고 점점 좋아 졌다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나는 내가 이쁘지 않다는게 조금은 다행스러운 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