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르`를 읽고 파브르

파브르를 읽고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학교 꽃밭에서 1학년 동생들이 개미를 잡아서 노는 것을 보았습니다. 개미 같은 작은 동물의 생명이라도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어릴 때부터 곤충을 좋아하였던 곤충학자 파브르가 생각났습니다.
3학년 때 국어 교과서에서 파브르의 이야기를 읽었지만 파브르에 대해서는 곤충을 사랑하고 관찰하기를 좋아한 프랑스의 곤충학자란 것만 알고 자세히는 몰랐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파브르의 전기를 읽고 느낀 점을 서로 이야기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파브르의 생애를 살펴보겠습니다. 파브르는 프랑스의 곤충학자로서 특히 벌의 생태 관찰로 유명합니다. 1882년에 태어난 그는 중학교 과학과 수학 교사를 지냈습니다. 1855년에 레옹 뒤르라는 학자의 책을 읽고 곤충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고 나나니 벌에 대한 연구를 잡지에 발표하여 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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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어린 시절의 경험이 큰 힘이 된 것 같습니다.
일곱 살이 되어 학교에 다니기 위해 부모님에게 온 파브르는 학교를 다녔지만 글자를 읽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가 사오신 곤충과 동물 그림을 글자를 알게된 것이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파브르 같은 세계적인 학자도 글자를 몰라서 쩔쩔맬 때가 있었다니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글자를 알게된 파브르는 동물이나 곤충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야한다는 속담이 생각났습니다. 저희는 이런 점에서 감명을 받았습니다. 꾸준히 자기가 하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을 했기 때문입니다.
14살이 된 파브르는 가난 때문에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되었습니다. 공사장에서 일을 하기도 하고 공원에서 레몬 장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곤충에 관한 책과 시집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저희들이 이 책을 읽고서 가장 슬프게 생각되는 장면은 공사장에서 번 돈으로 먹을 것을 사러 가다가 베고픔을 참고서 시집을 사서 읽는 부분이었습니다.
곤충만큼이나 책을 사랑했던 파브르는 먹는 것 대신 책을 선택하였습니다, 이 부분을 읽을 때는 저희도 모르게 안타까워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집에 많은 책을 두고서도 잘 읽지 않고 컴퓨터 오락에만 몰두하는 저희들을 생각하니 부끄러워졌습니다.
과연 우리들이라면 먹을 것과 책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했을까 생각하니 부끄러워졌습니다.
도서관이 집 근처에 있고 학교에도 도서실이 있어도 많이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부터 일주일에 한 권씩이라도 책을 읽도록 하자고 나 자신에게 약속했습니다. 이 약속이 헛되지 않게 책을 많이 읽어 그 누구보다도 지식이 많은 어린이가 되자고 서로에게 다짐했습니다.
앞으로는 가까이 있는 반송 도서관과 학교 도서실을 많이 이용하도록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저희들은 파브르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자기가 해내려고 하는 것을 하려다가도 어려움이 닥치면 포기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어려움이 생겨도 파브르처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보고 싶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눈앞에 부딪혀도 끈기와 노력으로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얻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하려는 일은 끝까지 해결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다??라는 말을 마음속에 새겨두고 생활하겠습니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며 또 하나의 재미있는 선생님입니다. 우리 모두 책을 가까이하고 지식을 많이 쌓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