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문학작품을 읽음에 있어서 `감동`을 기대한다는 것이 이제는 구시대의 유물이 되버린 걸까. 이를테면 닥터 지바고 류의 `감성`을 현대소설로부터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고지식한 발상인가. 집착 배신 악마. 이 세가지 단어로 요약 될 수 있을 내용을 이처럼 장황하게밖에 표현할 길이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을 지울 수가 없다. J.M 쿳시란 작가의 작품은 이 `페테르부르크의 대가`를 통해 처음 접했다. 워낙 이름앞 수식이 많이 붙은 사람이어서도 금방 눈에 띄었지만, 그렇다고 그의 이름에 혹해서만 보게된것도 아니었다. 처음 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