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그림에 달랑 빨간 사과 한알이 눈에 띤다. 그 앞을 지나가며 많은 사람들이 그 사과 한알을 바라보는데 정말 같은 사과 한 알을 보면서도 어찌 그리 생각들이 다른지. 같은 물건, 같은 상황이라도 각 사람이 처한 상황과 위치에 따라 그 시각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아주 갈끔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어찌보면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라기 보다는 어른들의 지친 마음을 토닥여주는 성인용 그림책같다. 심플하게 표현한 표지도 그렇고 전부 흑백으로 처리되어 있으면서 사과만 빨갛게 나타내서 도드라지는 느낌을 주는 것도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