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을 읽고 학을 읽고

- ‘학’을 읽고 -
학은 어릴적 친구가 성장해서 서로 대립되는 위치에 서게 되는 시점을 그린다. 어릴적에 함께 놀던 친구와 왜 서로 적이 되어야만 하는 것일까? 이것은 누구의 의지인것일까? 이 소설속에서 우리민족의 분단의 비극과 접촉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사람들은 같은 나라의 같은 민족인데도 서로 만나는것조차 허락될 수 없다. 바다건너 비행기로 몇시간이나 되는 나라의 말도 통하지 않고 생김새도 전혀 다른 사람과는 만날 수 있더라도 차나 기차로 몇시간이면 갈 수 있는 같은 민족은 만날 수도 없다는건 너무나도 슬프고 우스꽝스러운일이다. 그리고 소설속에서처럼 만날 수 없는 것을 넘어서서 포로라는 신분이 말해주듯이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인하여 서로 적이 되어야만 했다. (정작 이런 이데올로기를 주장한 것은 우리나라가 아니라 외국들이라는 점이 황당할 따름이다.)
하지만 이런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인한…(생략)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남한과 북한이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로서 서로 갈라져 있고 만날 수 없고 사실 아직은 전쟁중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남한과 북한의 사람들은 모두 한민족이며 단군에 자손이기 때문에 서로를 져버릴수 없으며 서로에게 정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를 그리워 하는 뜨거운 피가 식기 전에 하루바삐 온 국민에게 고향과 동포를 돌려주는 통일이 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덮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