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를 읽고 행복한 여행자

『행복한 여행자』를 읽고...
바쁜 현대사회에서 여행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나도 여러 번 여행계획을 잡았으나, 예산 부족과 시간이 없어서 잘 실천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여행을 할 수 없었다는 말은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꼈다.
첫 번째 이야기 “우리는 여행을 할 뻔했다”는 정말 내 여행 수칙에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우리는 주위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몇 년간의 세계일주를 마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우리는 그들을 대단하다고 칭찬하면서 한마디씩 한다. “나도 여행을 할 뻔하긴 했어. 그런데 그게 여건이 돼야지. 돈도 문제고, 직장은 또 어떻게 하냔 말이지..,” 과연 그럴까? 모두 핑계에 불과하다. 자기가 정말 하고 싶다면 기회가 오고 자기가 조금만 노력한다면 모두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정작 용기가 없기 때문에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마음 먹었…(생략)

있는 이유는 닭장의 닭들이 자유롭게 사는 닭을 볼 수 없다면, 그들은 희망을 잃고 달걀 낳는 일을 그만둘 수도 있다. 그래서 이렇게 돌아다니는 닭들이 없다면 나머지 닭들은 삶을 포기하고 죽을 수도 있단다. 참 인간은 교활한 존재다.
혹시 나 자신이 닭장 속 닭이 아닐까. 전 세계를 여행하고 책을 쓰는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닭을 부러워하는..... 정말 그렇다면 우리는 탈출을 감행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에겐 결단력 있는 소신과 용기가 필요하다. 그것만 있다면 돈이 없더라도 나의 여행은 보람차고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