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책. 소설의 제목치고 이렇게 적나라한 제목은 없었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소설은 사실 환상의 책이다. 갑자기 일확천금을 얻게 되거나 뜻하지도 않게 살인을 저지르게 되거나 신비한 능력을 갖게 되어 누군가로부터 쫓기게 되는, 그러니까 지리멸렬한 인생들에게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는 깜짝 급회전이 있다. 한마디로 말해 소설 속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들인 것이다. 게다가 이 책은 데이비드 짐머라는 사람이 헥터라는 배우에 대해서 쓴 책을 중심 소재로 하고 있다. 그 책 때문에 갑자기 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