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주인공인 할링카. 할링카는 집에 특별한 사정이 있거나 부모님이 안 계신 아이들을 위해서 만들어 놓은 보육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여자아이이다.
그 아이는 오직 로우이모만을 의지하며 살아간다. 실제로 만날 수도 없이. 그저 마음 속으로만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말이다. 기숙사서는 특별히 4주에 한 씩, 그러니까 한 달에 한 번씩은 외출을 허락해 준다. 하지만 할링카에게는 로우이모에게 가기 위해 필요한 기차표를 살 돈이 없다. 그리고 그 돈을 줄 사람도 없다. 로우이모가 가끔씩 보내는 편지에는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