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를 읽고 가난한 사람들

《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
무하마드 유누스 지음
세상사람들의 책 출판
여태껏 TV나 여러 매체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한 적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그 이야기들이 정말 내 이야기처럼 다가오진 않았다. 내가 아주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딱히 가정형편을 걱정할 만큼 어려운 형편도 아니기 때문이다. 가난을 다룬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불쌍하다고는 느꼈을지언정 정작 그들을 위해 내가 한 일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아니, 전혀 없다는 게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우리나라는 잘못된 정책을 채택하여 실행하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우리나라에는 유독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서울역이나, 조금 큰 지하철 역 부근에 가보면 정말 몇 십 명씩 모여있는 장관도 연출된다. 유독 우리나라에 이런 사람들이 많은 것은 정책상의 …(생략)

혀 동떨어진 것처럼 느껴졌는데, 그들이 그 지경이 된 데에는 그들의 잘못때문만이 아니라는것도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일은 회피하게 마련인데 유누스 총재는 어려운 일인 것을 알면서도 뛰어들어 모든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성공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난을 완전히 뿌리뽑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조금이나마 우리가 신경을 쓰면, 가난한 사람들이 스스로 가난을 극복하고 자립할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