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뒤의 소년 SAM 을 읽고 가면 뒤의 소년

<가면 뒤의 소년. SAM>을 읽고
독후감 제목 : 조금만 더의 어리석음
조금만 더 키가 컸으면, 조금만 더 얼굴이 작았으면, 조금만 더 눈이 컸으면, 조금만 더 코가 높았으면, 조그만 더 몸무게가 줄었으면...
내가 매일 외치고 있었던 말이 조금만 더 였을지 모른다.
마음 속으로든 입으로든 너무나 부끄럽게 한심스럽게 나를 만들어버린 조금만 더...
이 책의 주인공 샘의 조금만 더와 나의 어리석었던 조금만 더의 차이점은 무엇 이었을까?
조금만 더 평범해지고 싶다던 샘, 이쁘지 않아도 멋있지 않아도 괜찮으니 평범이란 말을 되새기며 남이 이상한 누능로 보지 않았음 바라던 샘.
한지만 난 평범이라는 현실에서 조금만 더라는 과한 욕심을 채우려 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
아니 샘의 마을을 이해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살기위해 성형수술을 받는 샘의 모습을 보고…(생략)

삶에 주어진 것에 대해서 만족할 줄 모르니 말이다.
그리고 이 책 제목에서의 가면을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나의 얼굴을 덮어주며 가려 줄 가짜 얼굴이라 칭하며 하는 그 가면이 아닌 샘의 진짜 본 얼굴을 의미하고 있었다.
겉모습을 보지 말고 가면 속의 샘.
그 진전한 샘으로써 보아달라고 마랗고 있는 샘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나도 이제 조금만 더라는 말을 습관하에서 지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남이 보기에 부족하고 느껴지는 자신의 모습에 충분히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으니까 말이다.
마지막으로 샘의 행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