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들어주는 아이를 읽고 가방 들어주는 아이

가방 들어주는 아이를 읽고...
어머니께서 나의 독서량이 적다고 하셔서 이 책과 ‘TV동화 행복한 세상’ 이라는 책과 함께 사주셨다. 그래서 호기심 반 설레임 반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처음에는 귀찮고 짜증나 했다. 그래서 친구들과 놀려고 할 때에는 가방 들어주는 것을 나중에 가져 다 주고 친구들과 놀다가 가방을 가져 다 주었다. 처음 이 아이의 행동을 보고 나는 이 아이는 나쁘구나 나는 이런 아이처럼 나쁜 아이가 되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름 방학이 끝나고 다리 다친 아이의 생일 잔치가 있었다. 가방 들어 주는 아이는 생일 선물을 살 돈이 없었지만 어머니께 미술 준비물이 있다고 해서 간신히 천원을 받아 약간 흠이 난 고급 필통을 샀다. 교실에 들어가니 아이들이 다리 다친 아이의 생일 잔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 아이가 장애인 이어서 좀 꺼려 했다. 그 날…(생략)

마워서 준 것이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 아이는 수술을 받으러 여수에 내려간다고 하였다.
개학날 아침 그 아이의 집의 초인종을 누루니까 짧은 지팡이 하나만을 짚고 겆고 있었다. 학교 가던길에 아이들이 깜짝깜짝 놀랐고, 낯설어 했다.
2학년 마지막 날이 되었다. 아이들은 배정표를 받았고 다리 다친 아이와 가방 들어 주는 아이는 다른반이 되어 안타까워했다. 새봄이 시작되었고 가방 들어 주는 아이는 새로운 선생님보다는 바깥의 창문에만 관심이 있었다. 그 때 다리 다친 아이와 그 아이의 어머니가 가방을 메고 같이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
개학식을 시작했다. 아이들은 줄을 서서 밖에 나가기 시작했다. 가방 들어 주는 아이는 그아이를 볼까 봐 그아이의 반 뒤에줄을 섰다. 조회가 시작되었고 애국가를 부른 뒤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다.
“오늘은 특별히 모벙상을 줄 것입니다. 지난 1suse 동안 몸이 불편한 아이의 가방을 들어준 3학년 2반의 문석우 학생 앞으로 나오세요.” 갑자기 자기 이름이 불리자 석우는 깜짝 놀랐다. 그리고 모벙상을 수상하고 상품과 함께 받으면서 울었다. 다음 날 아침 서경이랑 교문 앞에서 만났는데 다리 다친 아이가 자기네 반이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졸업할 때까지 가방을 들어 주어야 한다고 하였고, 그 아이는 아무렇지 않았다.
과연 이 아이는 못 걷기만 해서 힘들었을까? 분명 아닐 것 이다. 자신 또래 친구들이 자신을 나쁘게 보고, 다른사람과 다르게 보기 때문에 힘들어 한거 아닐까?

이 책을 읽고, 우리주변에서 볼 수 있는 힘들고,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과연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과연 나도 가방들어주는 아이처럼 할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며
스스로 나를 뉘우쳤다.
앞으로는 나도 이 아이처럼 불쌍한 아이들을 감싸고 도와주며 서로 친구가 되어 주는 그런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