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사감과 러브레터를 읽고나서 B사감과 러브레터

B사감과 러브레터를 읽고...
이 소설은 매우 유머러스한 소설이다.
노처려 히스테리를 가지고 있는 B사감은 기숙사에 남학생들이 면회를 오거나 러브레터를 가지고 오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어쩌다 남학생으로부터 러브레터가 오는날이면 여학생은 문초를 당할 것을 감행해야 한다. 그녀는 심지어 가족중의 남자도 면회오기를 거부하는 등의 히스테리를 일으킨다. 기숙생들은 동맹을 맺어 휴학을 하고 교장이 나서서 B사감을 타일러보기도 하지만, 그녀는 고집불통이었다. 나는 이때부터 눈치채고있었다. 그녀가 남성을 혐오하고있지 않다는 것을, 단지 질투심과 자신의 처지에 관한 비관으로 인해 히스테리를 일으키는것일 뿐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주위에 있는 노처녀들이 스트레스를 받는가장 큰 이유는 다른 커플들의 닭살 행위라고 들은 적이 있다. 다른 커플들이 사랑을 나누고,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왜 자신은 저렇게 행복할수 없…(생략)

결말에 B사감에게 멋진 남자가 나타나는 것으로 설정했다면 이야기가 좀더 재밌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면서, 오랜만에 유쾌한 소설을 읽은 후유증을 만끽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