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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즈오의 나라를 읽고나서
김진명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면 침략만을 당해왔던 민족이다. 다른 민족을 침략하지 못하고 우리만의 역사를 지키기에도 힘든 상황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침략의 역사 속에서도 우리는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왔다. 하지만 지금도 중국과 일본은 역사를 왜곡하면서 우리의 역사를 잘못되게 만들어 오고 있다. 중국은 동북아공정이라는 사업을 통해서 가장 강대한 제국을 건설한 고구려를 자신들의 역사로 넣을려고 하고 일본은 임나일본부라는 학설로 백제와 신라가 자신들의 속국이었다고 말을 한다.
상훈은 도쿄에서 역사를 공부하는 유학생으로 광개토대왕비에 관한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광개토대왕비는 임나일본부라는 학설이 나온 근거로서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다. 그런 그에게 수사과장으로부터 조언을 하게 된다. 한 시골의 수사과장이 살인 사건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조언을 구한 것이다. 죽은 사람은…(생략)

하고 교과서를 만드는 단체였다. 그들은 천황이 옛 과거의 일로 사과를 하는 것조차 받아들이지 못하는 곳이었다.
상훈은 러시아에 갔다가 가즈오의 생부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된다. 비록 죽고 없지만 안중근 의사 만큼 훌륭한 분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중국에 들려 자신이 연구하는 광개토대왕비도 보고 온다. 논란이 되고 있는 글자들을 보지만 세월이 많이 지난 탓인지 확실하게는 알 수 없었다.
한편 준이치의 살인사건을 담당했던 수사과장은 대동아연구소를 건드린 뒤 자취를 감춘다. 살해당한 것이다. 상훈은 자신 역시 신변의 위협을 느끼지만 수사과장을 대신해 꿋꿋이 수사를 계속해 나간다.
상훈에게 자신의 생부의 소식을 들은 가즈오는 얼마 뒤 미술관을 불태운 뒤 자살을 한다. 양부의 죄를 대신해서 말이다. 가즈오의 양부는 직접 가즈오의 생부를 죽이고 나라를 팔아먹은 사람 중에 한명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대동아연구소를 조사하다가 상훈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임나일본부를 주장한 사람이 일본 군부의 사람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천황에 위배되는 역사를 없애겠다는 학자들의 선언문과 함께 말이다. 거기다가 광개토대왕비에 대한 주장을 양식적으로 한 학자들의 메모도 보게 된다.
준이치는 양심을 속이지 못하고 역사의 사실을 주장하려다가 대동아연구소의 소장 와타나베에 의해서 죽은 것이다. 수사과장 역시 수사를 하다가 대동아연구소에 접근하자 와타나베에 의해서 죽은 것이다. 이에 상훈은 완벽한 증거를 확보한 뒤 와타나베를 체포하게 된다.
이로써 역사의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일본이 우리나라 역사를 조작하려 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일제시대 한국인들의 정서를 바꾸기 위해서 말이다. 지금도 일본 역사조작의 잔재가 남아있다. 이것을 올바로 세우는 것이 우리들의 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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