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일기를 읽고서 가출일기독서록 ㅋㅋ

`가출` 어쩌면 현대사회에서 청소년들의 문제점 1순위로 훌쩍 넘어왔을지도 모르는 `가출
이라는 것을 소재로 하여 쓴 이 책은 `가출`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어서 읽게되었다.
또, 왠지 나와는 다를 것 같은 15살의 천재여중생이라는 거창한 표지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 이야기는 나의 생각 나의 고정관념 나의 모든 일정한 형식의 틀을 바꾸어 놓은 책이다.
공부하는 기계보다도 더 많이 하루종일 공부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원래 머리가
좋아서, 공부를 하지 않아도 기본점수를 넘어가는 학생들, 또 하루종일 놀고 성적도 안나오는 분류의 학생들이 있다. 나는 기계보다도 공부를 많이 하는 학생들을 생각하며 어떻게
공부라는 틀에만 박혀서 TV, 컴퓨터 등과도 멀리하고 살 수 있을까 ?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렇게 할 수있는 인내심이 부러웠다.
그와 동급생들도 역시 나와…(생략)

의 관계가 친근했던 이에게 가장 최상의 결정은 가출이었을
지도 모른다. 공부에만 너무 집착되어 있는 사회현실이 이처럼 문제점을 일으켜 낸다고
생각을 해보니, 괜히 따가워지는 햇살이 원망스럽고, 또 우리사회가 각박하다는 걸
몸소 느끼게 되었다.
`가출`이라는 매개체는 우리에게 삶의 탈출구를 제공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제점이라고 평가되는 데에는 아마도 가족들의 슬픔과 고통을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마냥 그 현실에 안타깝고 또, 한편으로는 가족 간의 삭막함이 이런 안타까움을
만든다는 생각을 하니까, 현실이 너무 답답하고 이 사회가 변화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마도 나는 이 책을 읽음으로 인해, 내가 혹시 삶의 출구를 찾고자 할 때 ,
가출이 아닌 다른 부분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같다.
하지만 나중에는 부모님의 사랑 친구들의 우정 모두를 느끼게 되어서 좋았고,
아마 지금은 공부보다는 사랑 우정 그리고 사람들간의 친밀감 형성이 더 중요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에게 사람이 상처가 되는 건 평생 씻지 못할 것 이라고
생각하며, 내 자신에 대해서 반성을 하였다.
그리고 책 하나가 나를 울리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많은 교훈과 내 생활을 반성하고 또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가출하는 모든 청소년들 ! 삶에도 가출이 아닌 또 다른 출구는 많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