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읽고나서 감자

독후감 - 감 자
방학 숙제인 독후감을 쓰기 위하여 나는 감자를 읽었다. 감자라는 제목이라서 나는 감자농 사를 짓는 농부나 감자 장사를 하는 아줌마들의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감자는 복녀라는 여자가 사악한 세상에 말려들어 변해가는 일생 이야기였다. 이 이야기의 줄거리는 이렇다. 복녀의 아버지가 복녀를 80원에 팔아서 팔려가게 된다. 그리고 남편과 결혼하게 되지만 남편이 너무 게을러서 거지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게 된다. 어느 날 그곳에서 송충이를 잡아 돈을 버는 일이 생겼고 복녀는 거기에 참가한다. 복녀는 송충이를 잡으러 갔으나 점심시간에 내려와보니 어떤 아줌마들은 일도 안 하고 자신보다 돈을 더 받는 것을 보게 되었다. 송충이 잡는 일을 관리하는 관리장이 복녀를 불렀고, 복녀도 일안하고 돈 많이 받는 일행 중 한사람이 되었다. 그 이후 계속 그런 짓을 하는 복녀는 동네 아줌마들과 왕 서방 네에…(생략)

일생을 살았다는 게 조금 이상하다. 이걸 쓴 작가는 김동인이며 호는 금동이며 목숨, 배따라기, 광염소나타 등 유명한 단편소설을 출판하여 이름을 떨친 유명한 작가이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작가인데 읽은 저서는 감자뿐이다……. 좋아하는 작가인 만큼 그가 쓴 책도 많이 읽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방학 동안 책 많이 읽는다는 생각도 많이 하였고 거기에 따른 실천도 많이 할 계획을 세웠었는데 그건 이루지도 못한 채 벌써 방학은 다 흘러갔다. 책은 감자를 비롯한 한국단편소설을 몇 편 읽긴 읽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든다. 앞으로는 방학 숙제가 아니라도 학교 숙제가 아니라도 나의 미래와 지식을 쌓기 위한 것으로 책을 읽어야겠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자기가 처한 상황에서 못할 짓 까지 하면서 돈을 모았으나 결국 왕 서방에게 배신을 당하고 비참하게 죽은 복녀가 불상했으나, 한편으로 돈이라는 것 하나 때문에 몸을 팔러 다니는 복녀를 보면서 돈이라는 게 뭘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 현재에도 복녀같은 사람들이 몇 있을 거라고 본다. 돈을 위해서라는 무슨 일이라도 다 하는 그런 사람들이 말이다. 앞으로는 우리 모두다 살아있는 날까지 서로 돕고 살며 어려운 사람들이 보이지 않게 하고 복녀처럼 착한 사람들이 악의 세상에 찌들려 갑자기 악마가 되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이런 세상이 오기까지는 많이 걸리겠지만 이 일을 해야 하는 우리들의 의무가 있다. 이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