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똥을 읽고나서 하찮치만 누구보다 소중한 강아지 똥

<독서감상문>
하찮치만 누구보다 소중한 강아지 똥
-`강아지 똥`을 읽고...-
학교 여름방학 숙제로 독후감 쓰기가 있어 ‘강아지 똥’ 이란 책으로 독서감상문을 쓰게 되었다. 난 책이라는 책은 모두 질색하는 나인데 오늘도 역시 책을 읽는다는 말에 글쓰기 공부가 하기 싫어졌다. 그런데 하필 또 책이름이 ‘강아지 똥’ 이라서 더러운 똥 애기만 나올 줄 알아서 더 읽기 싫어졌다. 하지만 난 책표지를 넘기자마자 한문장 한문장씩 책에 대한 마음이 풀리기 시작했고 강아지 똥이란 제목도 조금씩 애정이 가기 시작했다.
옛날에 이런 말이 있다. ‘굼뱅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이 말은 곧 아무리 미련한 사람일지라도 한가지 재주만은 가지고 태어난다란 뜻이다. 이 속담과 같이 우리 나라 사람들 중 강아지 똥과 같은 존재는 기형아, 장애인들이다. 그러나 그들도 한가지씩 재주는 있다. 발 또는 입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생략)

몸을 다 받쳐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아지 똥은 자신이 죽더라도 산산조각이 되어 부서지더라도 어떻게든지 쓸모 있는 그 무엇으로 쓰임 받길 바랬다. 자기가 큰 고통을 당하게 될지라도 다른 동물이 자길 먹더라도 강아지 똥은 항상 이 세상과 하나가 되고 싶어했다. 그리고 강아지 똥은 민들레를 만나 민들레의 거름이 되어 주었다.
끝까지 노력해서 누구에게 도움이 대려고 하는 강아지 똥은 정말 우리 사람보다 더 아름답고 훌륭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난 이 책에서 아주 소중한 한마디를 알아냈다. ‘길가에 버려진 강아지 똥도 버려진 존재가 아닌 남을 키워내는 귀중하고 살아 있는 영혼’ 이라는 말이다. 이 말을 하나 하나씩 의미를 되새겨 보자면 아무리 좁고 작은 길에 버려진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그것은 완전히버려진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귀중하고 꼭 있어야할 것이다 란 뜻이다.
난 이 책을 읽고 권정생 선생님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하찮은 강아지 똥도 알고 보면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어린이들에게 알려주었다. 그 큰 교훈과 감동을 주어 난 정말 감사하다. 또 난 이 책을 내 마음 깊숙히 새겨두어 어려움이 있을 땐 강아지 똥을 생각하며 희망을 잃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정말 나에게 선생님 같은 좋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