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를 읽고나서 개미

개미는 내 친구도 무지하게 재미있다고 하고 학원 선생님께서도 좋은 책이라고 해서 읽어보았다.? 개미....... 제목을 머리에 상기시키며 이 책의 내용이 개미에 대한 것을 알았지만 개미에 대해서 뭐 그렇게 쓸 이야기가 있을까? 또는 개미를 하찮은 미물로 취급하였다.? 그러나 책을 읽어보고 생각이 확 바뀌었다.? 개미가 벌처럼 공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알았지만 개미가 대화를 할 수 있으며 그렇게 체계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
줄거리는 개미들의 생활로 시작된다.? 그런데 개미들은 먹이 저장창고와 진딧물 양성소 그리고 애벌레의 방 등.... 개미들은 굉장한 사회를 이루고 있었고 그들의 적은 없었다.? 어느 날 어느 개미의 죽음과 이상한 냄새가 나는 개미들의 등장으로 이 이야기는 인간과 개미가 연관되어지기 시작한다.? 프랑스의 파리에서도 어느 의문의 죽음이 시작된다.? 침입자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왜 죽었는지도…(생략)

를 통해서 인간세계에 대한 정보를 준다.? 그리고 개미는 인간세계에 대한 비판을 하는데 형사는 개미의 비판을 듣고 많은 것을 깨우친다.? 그리고 개미의 말에 따라 형사는 박사의 조카와 그 곳에 있는 사람들을 구해내게 된다.
나는 개미를 읽고 참 많은 것을 느끼고 반성하였다.? 나는 개미라는 동물이 그렇게도 체계적인 사회생활을 할 줄은 몰랐다.? 이 소설에서 약간의 과장은 있었겠지만 개미도 의사소통을 한다는 점에서 참 큰 충격이 왔고 또 꼭 소리에 의해서만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들도 먹이를 먹기 위해서만 싸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족을 침략하고 세력범위를 넓히기 위해서 싸운다는 것을 알았다.? 인간이 이 세상의 전부이고 다른 생물들은 무시하였는데 개미도 무시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지구에는 인간뿐만 아니라 새와 동물, 곤충 그리고 어류 등도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나는 잠시 잊었었다.? 이 책을 읽고 인간이 조금 다른 동물보다 우월할 뿐이지 같은 한 생명이라는 것을 깨우쳤다.? 또 이 책의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도 참 존경스럽다.? 이 책의 표지에서 이 소설을 쓰기 위해 관찰하고 연구한 것이 12년이라고 하던데 12년이라면 진짜 긴 시간인데 그 시간을 단 세 권의 책을 쓰는데 소비하였다니 베르나르도 참 대단한 사람이다.? 그 개미를 관찰하는 관찰력과 끈기 인내력을 베르나르에게서 본받고 싶다.? 이 책에서는 개미의 위대성과 함께 다른 사람과 다르게 생각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성냥개비 6개로 삼각형 4개를 만드는 방법이 입체적으로 성냥개비를 세워서 만든다는 것을 알았을 때 2차원에서만 생각하였던 나로서는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 같이 생각한다면 이 사회에서 살아남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몇 십 년 후면 육체적이고 반복적인 노동은 이제 로봇이 다 할 것이고 인간은 정신적인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최대의 무기인 머리를 쓰는 것도 다른 사람이 하는 데로 똑같이 생각한다면 그런 사람들의 생각은 쓸모 없는 것이 되어버리고 말 것이다.? 반대로 창의적이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어놓는 사람들은 큰 성취를 이룰 것이다.? 지금도 이 같은 현상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새로운 아이들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는 벤처기업이 그 한 예이다.? 또 우리 나라의 대기업들도 단순히 제품을 만들어서 파는 일만 하고 있어서 조금씩 무너져가고 있고 더 이상 무너지지 않으려고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창의적인 생각, 남이 하지 못하는 생각...... 이 하나의 생각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우리 나라는 이 체제로 간다면 결코 선두의 미국이나 독일, 일본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다.? 더욱 많은 창의적인 생각과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 그 생각을 실천 할 때야 비로소 선진국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무수히 많은 것을 배웠지만 이 책에서 얻은 가장 중요한 정보는 남이 하지 못하는 생각을 하는 것의 중요성 일 것이다.? 즉 세상을 남과 다르게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