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보는 여자
작가 김이소씨는 쉬운 문장으로 소설을 썼다. 이 책을 보기 전에 읽은 크리스토프 바따이유라는 작자의 [시간의 지배자]라는 난해한 소설로 낭패를 본 뒤라 나의 시선과 사고에 착착 달라붙는 그녀의 글들이 너무 달다. [거울 보는 여자]의 문장을 읽으며 김용의 무협소설 [천룡팔부(대륙의 별)]에서 보았던 명장면의 통쾌함을 느낀다.
그 장면에선 단순함과 현란함, 무지함과 지식인인체 함, 진실과 위선의 대립이 태조장권 - 태권도의 태극 1장과 비슷한 - 입문자의 초보 무공과 온갖 무학(武學)의 심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