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여행기를 읽고나서 걸리버여행기

<독후감>
책이름 : 걸리버 여행기
얼마 전 절친한 친구의 권유로 읽게된 이 책. 예전에 어렸을 때 읽었던 걸리버 여행기는 소인국과 거인국 이렇게 두 나라 밖에 나와 있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에는 릴리펏(소인국), 브롭딩낵(거인국), 라퓨타(공중의 나라), 휴이넘(말의 나라)도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다.
첫 번째로 걸리버가 간 나라는 릴리펏(소인국)으로 처음에 읽어보니 기계공학이 매우 발달했으며 사람들이 매우 용감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걸리버를 수도까지 옮길 장비와 걸리버를 처음 만났을 때의 행동으로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걸리버는 그 곳의 말도 배우고, 그 곳의 사람들과도 친하게 지내다가 내무장관에게 2가지 문제로 나라가 혼란스럽다는 말을 듣게 된다. 여기서 나는 지은이 조나단 스위프트가 조그만 문제가지고 싸우는 영국의 정당, 교회를 풍자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걸리버는 블레퍼스큐와…(생략)

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허구적인 이야기라지만 책에 나오는 사람들이 매우 한심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걸리버는 꽤나 친절한 대우를 받으며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갔다.
이 글에서 걸리버가 마지막으로 여행한 나라는 휴이넘(말의 나라)이다. 불쌍한 걸리버는 또다시 해적들에게 걸려 이 나라로 오게된다. 하지만 곧 놀라운 변화가 걸리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으니. 바로 사람과 말이 바뀐 것이다. 말이 주인이고 사람은 일꾼인 셈. 여기서 사람을 ‘야후’라 하는데 걸리버는 말들이 서로 도우며 단결하고 싸우지 않는 모습을 보게된다. 또한 마음씨도 매우 좋아 걸리버는 이곳을 떠나지 않고 오랫동안 머물려 했으나 다른 휴이넘들의 반대에 배를 만들어 떠나게 된다. 이 휴이넘이라는 마을에서는 지은이가 요즈음 인간의 모습을 풍자한 것 같았다. 또한 이 책에서 휴이넘들의 마음이 아주 착하다고 했는데 걸리버를 굳이 그렇게 쫓아버릴 필요까지 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나온 4나라 중에서도 말의 나라가 제일 인상이 깊었다. 지은이가 풍자한 것처럼 ‘정말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야후들과 같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사람들도 휴이넘처럼 서로 도우며 산다면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며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