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을 비유해 일상의 고락을 말하면 금세 알아들을 수 있다. 봄이 출발과 희망의 의미로 일컬어지듯 겨울은 봄과 상반되어 고통 희망으로 가기 전의 절망으로 상징할 수 있을 것이다. 일상의 한 순간 어쩌면 아주 긴 계절이기도 한 겨울은 인생의 긴 터널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 터널을 지난다고 해서 봄이 오거나 여름이 온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지금 그 터널에 갇혀 있거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사람들을 그리고 있는 이 한권에는 국적불명의 도시 곧 상처받은 사람들이 있는 도시가 배경이다.
인물과 장소에 대한 단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