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에서 말한다
한국과 일본의 명망 있는 여성사회학자 두 사람 사이에 오간 서신으로 이뤄진 책이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인문과학서적들이 요즘, 이 책처럼 적극적으로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모색을 시도하는 것 같다. 고전을 다시 쓰는 시도라던지, 인터뷰를 통해 깊이있는 사색을 유도하는 책들이라던지, 이미지와 텍스트를 적절히 조화시켜 흥미를 끌게 만드는 책들이 많이 보인다.
여섯 차례 오간 편지는 꽤나 묵직한 주제들을 풀어놓고 있지만, 읽어나가는데 있어 전혀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다. 아마 오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