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라는 문학 장르가 늘 나에게는 조금 부담스럽다. 짧아서 잘 읽히기는 하지만 단순히 읽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내포된 시인의 마음을 읽어내고 또한 그 느낌까지 공유하려면 여간 힘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대시도 아닌 2500년도 더 거슬러 올라간 고대 중국의 시가집인 「시경」에 대한 이야기라니 처음엔 심적인 부담감이 너무 커서 쉽게 첫 장이 넘겨지지 않았다. 하지만 ??늘 책상에 두고 즐겨 읽는 시집이 「시경」??이라는 지은이의 말에 마음이 끌려 읽을 용기를 냈다.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시경」을 지은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