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일본에서 실제 있었던 소년의 살인사건에 착안해 작가가 유미리식으로 완성한 이 소설은 아주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고 참혹한 소재들이 난무해 읽기에 부담스러운 데가 있었다. 소년이 나오는 소설은 뭐랄까. 어딘가 불안정하고 정처 없이 헤매는 듯한 방황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마치 호밀밭이나 69등등의 것들처럼. 이미 현실화 되어 무시할 수 없는 가족의 해체, 불륜, 청소년의 일탈 등 유미리 소설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것들이 골드 러쉬에서도 다루어지고 있다. 뭐랄까. 공감할 수 없는 것들을 공감해야 하는 상황에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