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9단, 오기 10단 공부 9단, 오기 10단

‘공부 9단, 오기 10단’라는 책을 읽고...
출판사 : 김영사
글 : 박원희
이 책은 민족사관 고등학교를 2년 만에 조기졸업하고 하버드, 프린스턴, 스탠포트, 코넬 등 마국 10개 명문대학에 동시 합격한 17살의 ‘공부지존’ ‘17살의 천재소녀’ ‘17살의 승부사’라는 수식어가 붙는 박원희의 자서전이다. 신문에도 나고 무엇보다 박원희의 전적이 너무나 화려해서 구입해서 몇 시간만에 다 읽어 버린 책이다.
박원희는 대전의 한 중학교에 처음 들어가 반의 8공주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했던 아이였다. 반 편성 고사를 치르지 않아 아이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힘들었던 데다가 초등학교때 전교 회장을 했던 것을 바탕으로 나간 반장선거에서 3표 차로 떨어지는 바람에 아이들이 잘난 척을 한다며 왕따를 당했던 것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전교 1등을 하였지만 공동인 데다가 반이 빠른 아이가 대표로 상을 받아서 졸지에 거짓말쟁이…(생략)

많을 노력을 했다. 2학년이기 때문에 아침 운동도 면제받을 수 없고 1년치 공부를 다른 사람들 보다 먼저 하여야 했기 때문에 무엇보다 어려웠다. 특히 원희의 영어와 수학 정복기는 안타깝다 못해 신기할 정도로 점수가 잘 나왔다.

이 책에서 알 수 있었던 것은 만족사관 고등학교내의 교칙이나 일반 고등학교와의 다른 점등이 신기하였다. 우선 민족사관고등학교는 기숙사 생활을 하고 개량한복을 입고 생활하며 교칙이 엄해서 하나라도 어기면 학생법정이라는 곳에 서게 되는데 여기에서 벌의 가중이 결정된다. 특이한 점은 이 곳에서는 회초리로 때리는데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아픈 회초리는 맞는 다는 것이 신기하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부분에 공감을 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 전교회장을 한 다음 반장선거에 나갔던 것. 잘난 척 한다고 왕따를 당할 뻔한 것, 어릴 때의 박원희와 나는 너무나 닮은 점이 많아서 신기할 정도였다. 또 이 책에서는 자신이 메모를 어떻게 했는지. 영어 단어를 어떻게 외웠는지. 노트정리는 어떻게 했는지 같은 공부의 비법들을 살짝살짝 끼워두고, 박원희가 대학교들에 원서를 넣을 때 첨부했었던 에세이들과 박원희의 엄마가 직접 쓰신 ‘우리 아이 공부 잘하게 만드는 법’ 도 들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어 볼 수 있었다. 물론 영어로 쓴 에세이는 한 줄도 읽어보지 못했지만 말이다.

내가 아직 대학가는 것. 외국대학에 가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어서 SAT나 토플에 대해 언급해 놓은 부분은 잘 알아듣기 어려웠지만. 그 두 시험이 어려운 것만큼은 느낄 수 있었다. 또 내가 이제 2년후 가야 할 고등학교 공부해 대해 두려움이 약간 들기도 하였다. 박원희는 오기가 있었기에 성공 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나는 오기가 너무 없고 좋은 학교에 대한 의욕이 없어서 걱정이 많이 된다.. 오기와 끈기 의욕 등을 많이 키워야겠다. 공부9단! 오기 10단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