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기술을 읽고 공부기술

공부기술을 읽고
(비판 독후감)
자신만의 공부 습관을 길러 성공한 조승연씨. 지금 그가 자신의 성공을 기둥으로 내세워 공부 기술이라는 빨간 책 표지의 책을 썼다. 매우 유능하고, 시험도 잘 보았으며 평소에 책을 읽어 쌓아놓은 지식으로 성공한 그를 질투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한 그렇게 잘난 사람이기에 공부 기술이라는 책은 더욱 완벽하게 느껴진다. 더욱더 완벽하기에 지지하고 싶기도 하고, 비판을 하고 싶기도 하다.
첫째로 비판하고 싶은 것은 그가 말하길 전과목을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으로 만들라고 하였는데, 그 것이 조금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전과목 중 자신이 싫어하는 과목은 어느 사람이든 있기 마련이고, 또한 공부라는 것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하는 학생들의 노동이 공부라고 생각하고, 적성에 맞는 다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싫어하는 …(생략)

판하고 싶다. 조승연씨가 이 책에서 말하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공부하는 방법이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조승연씨는 자신의 주관적인 의견을 이 책을 통해 내세움으로써 자신(학생)들만의 공부방법에 변형을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자신만의(독특한) 공부방법으로 성적이 매우 잘나오고, 공부에 관련된 서적이라면 뭐든 읽으려고 하는 학생이 있다. 그런데 그 학생이 공부기술이라는 책을 읽고, 자신의 독특한 공부방법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가지게 되어 조승연씨가 제안한 공부기술대로 공부를 하다가 성적이 잘 안나오게 되면 이 책의 출간 자체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닌가. 물론 꼭 공부기술에 나오는 방법대로 공부를 하라고 조승연씨가 강요하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에게 자신의 공부습관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 것과 이 책의 뒤에는 `자신이 제시한 방법대로 했으면 한다`라는 약간의 강요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 책을 비판하고 싶다.
이 책은 우리들에게 공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가르쳐 주는 책이다. 하지만 그 좋은 방법 사이에는 안좋은 방법도 껴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이러한 책고 난 후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방법과 나쁜 방법을 골라내면서 그 것을 내가 가지고 있던 공부 습관에 적용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진정한 공부기술은 이러한 책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