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를 읽고 나서 공중그네를읽고나서

공중그네를 읽고 나서.
나는 며칠 전에, 도서 코너에서 이 책을 본 적이 있다. 몇 달 전에도 베스트셀러로 떴던 책이기도 했다. 나름 유쾌한 소설을 읽고 싶어져 바로 구입해버린 이 책.
이 책의 기본적인 구조는 정신적으로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정신과에 가 진료를 받고 치료 받는 것이다. 단순히 이런 구조에 식상한 의사가 나와 병을 치료한다면 별다른 재미는 없겠구나 생각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독자를 가지고 놀기라도 하는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인물을 투입시킨다. 그의 진료와 치료도 이 책만의 매력을 발산시킨다.
먼저,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야쿠자’(일명 조폭)가 나오는 첫 번째 ‘고슴도치’이야기 에서는 ‘이노 세이지’라는 야쿠자가 뾰족한 것을 두려워하는 일종의 정신병 증상을 앓는다. 그는 고민 끝에 이라부의 정신과로 찾아간다. 자신이 조폭이기에 이라부가 벌벌 떨 것이…(생략)

든 것이리라. 이 삭막한 세상 어딘가에 이라부같은 사람이 존재한다면 그는 존재만으로 주변 인물들을 매료시키게 될 것이다. 아!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책안의 환자들에게 부러움을 느끼게 됐다. 그 이유는 비록 그들은 정신병이 있으나 그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이 밖으로 표출된 사람일 뿐이며, 이라부를 만났기 때문이다.
이 책이 나뿐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에게 읽혀지게 되면 좋겠다. 그래서 그들도 이 책을 읽음으로써‘이라부’에게 치료받는 느낌을 받게 된다면 그 사람들은 최소한 이 책을 읽는 동안만이라도 가벼운 마음을 가지게 될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뒤에는 마음속의 고민들이 넓어지더라도 그 때마다 자신이 고민을 스스로 해결할 돌파구를 조금이나마 쉽게 찾을수 있게 되고 항상 가벼운 마음을 즐겁게 세상 사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