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을 풍자하는 소설, 광문자전을 읽고>
평소 국사 시간, 특히 실학을 공부할 때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봤던 연암 박지원이 실학에 관한 책 말고도 여러 단편 소설도 저술했다는 사실은 조금 놀라운 것이었다. 박지원이 쓴 여러 단편 소설 중에도 이 광문자전은 비록 짧은 내용이지만 그 속에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는 의미 있는 소설이었다.
광문. 달문이라고도 불리며 못난 사람을 빗대어 “달문 같다.” 라는 말이 쓰일 만큼 못생겼던 사람이었던 광문은 저잣거리를 누비며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얻어먹고 다니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