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을 읽고나서 일반독후감

[광장]
“갈라 선 곳에서의 방황”
여기에서는 남과 북의 문제를 광장과 밀실로 구분하고 있다. 주인공은 이렇게 구분되어지는 것을 좋지 않다 여기고 광장과 밀실이 서로 조화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 그래서 함께 아우러지는 곳인 중립국으로 찾으려 하지만 실패해버리고 만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일은 지금 현재의 우리 상태를 들어볼 수가 있다. 지금 우리의 현실이 바로 이 광장과 밀실과 같은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남한이 광장이고, 북한이 밀실인 것이다.
우리는 과연 이러한 곳에서 살아가면서 서로 화합되는 세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아마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분명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진 세상일 뿐이지 함께 어우러질 수 없는 것이 지금 현실인 것 같다. 사람들은 누구나 조화롭게 되는 세상을 바라지만 어쩔 수 없는 것에 대해서 그냥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광장의 주인공은 달…(생략)

같다. 과연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생각으로 피하고 싶어 할까? 하지만 정말 피하고 싶어서 피해 버리는 사람은 많을 것인가?
아마 생각만큼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다. 어차피 받아들여야 할 운명이라면 그냥 그런대로 살고 말 테니 말이다. 게다가 현실과 떨어져 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모든 것을 버려야 할지도 모르니 말이다. 아무런 욕심도 생각도 없이 그저 편안해야 할 테니 말이다. 생각만큼 마음을 편하게 먹는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생각하고 화합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할 것 같다.
누구의 생각을 모두 수용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주인공과 같은 일을 당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사람들의 생각도 모두 다른 듯이 선택하는 방법도 다양한 것 같다.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 어떠한 것을 택해야 올바르다고 할 수 있을까? 아마 이 문제에 대해서 ‘답은 이것이다.’ 라고 확실히 정할 수 없는 것이 조금 더 정답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은 자신이 되는 일이기 때문이니까 말이다. 남과 북의 현실문제는 과연 언제쯤 평화롭게 해결될 수 있을지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일이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일인 것 같다. 찬성하는 사람의 의견도 반대하는 사람의 의견을 모두 수렴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마 어떠한 결정을 택하든 분명 완전히 옳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 바로 현실인 것 같다. 누구에게나 맞춰질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 것인가? 아마 중립국을 택하기란 어려울 지도 모른다. 지금 이곳에서 중립국이란 곳은 존재하지 않을 확률이 많을 것이니 말이다. 그러니 택할 것도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어쨌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마 우리는 계속 살아갈 것이다. 이도저도 아닌 것 같은 곳에서 말이다.
이것이 현실이라면 현실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광장의 의미. 자유스러운 공간속에서 비밀도 없고 진실만이 존재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이러한 곳에서 한없이 자유로워지고 싶어 하는 욕망이 아마 이 주인공 ‘이명준’에게도 있었던 것이다. 바로 꿈의 이상향 공간인 것이다. 사상을 초월하여도 그대로일 것 같은 공간 말이다. 아마 우리들이 모두 꿈꾸고 있을지 모르는 공간인 것이다. 하지만 이루기 위해서는 조금은 힘이 들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이룰 수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항상 이상향이란 곳을 꿈꾸고 그리워하고 있을지 모른다.
항상 어느 곳에서든 갈등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
그런 곳에서 꼭 도피하고 피할 곳만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생각한다면 또 새로워질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그러니 어느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지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무작정 이상향을 찾는다고만 생각하지 않는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