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괭이부리말아이들
내가 읽은 책은 괭이부리말 아이들 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MBC 책을 읽읍시다의 선정도서이다. 내가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책 표지 밑에 있는 느낌표 선정도서라는 문구를 발견하고 읽어 보고 싶어져서 읽게 되었다. 방송에서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슬프다는 내용이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나는 책 내용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괭이부리말을 읽었는데 슬픈 내용이 많았다. 괭이부리말에 사는 사람들은 거의 다 슬픈이야기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모두가 가난하고 외로움이 많은 곳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숙자, 숙희도 어머니가 집을 나가셔서 안 들어오시고 동진이와 동수 형제의 부모님도 안 들어오신 상태였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읽고 처음으로 괭이부리말 같은 곳을 상상해보았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괭이부리말 같은 곳이 여러곳 있다고 한다. 그것도 도시와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도시와는 상반대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며 TV방송에서 나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한쪽에서는 돈을 물 쓰듯 펑펑 쓰는데 괭이부리말 같은곳은 몇 천원이 없어서 밥도 굶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하니 내가 오히려 화가 난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불쌍해졌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숙자, 숙희, 동진이, 동수, 명환이, 영호삼촌, 명희 선생님 등등 여러명이다. 거의 다 주인공들은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다. 숙자, 숙희는 어머니가 나가셨었다. 그러다가 임신을 하셔서 다시 집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래서 숙자가족은 전보다 열심히 살겠다고 하였는데 그만 숙자아버지께서 갑작스런 죽음으로 모두가 슬퍼하게된다. 나도 숙자 가족이 잘 살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슬퍼하는 주인공들을 보니 슬퍼졌다.
그리고 동준과 동수 형제는 어머니가 집을 나가시고 아버지도 돈을 벌러나간다. 그래서 집에 들어오지도 않고 연락도 끊긴 상태인데 동수가 그만 본드를 하게 되고 나쁜길로 빠져들게 된다. 그것을 말려준 사람이 영호삼촌이다. 영호삼촌은 어머니를 잃은 뒤 …(생략)
외로움을 가지고 살다가 동준형제를 거두어 같이 산다. 영호삼촌의 동수를 위하는 마음을 보니 사람 정이 정말 좋은 것 같았다. 동수에게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눈으로 동수를 보아주는 것이 얼마나 기쁘게 느껴졌을까? 그런 영호의 보살핌으로 괭이부리말 아이들은 하나 둘씩 슬픔과 외로움을 잊고 즐겁게 산다. 나도 하루 빨리 괭이부리말같이 가난한 곳이 없어지고 모두가 편안히 살수 있는 곳을 원한다.
또한, 동수같이 한번 잘못든 나쁜길을 걷다가 나온 아이들을 보는 시선을 고쳤으면 한다. 명희 선생님도 처음에는 동수라는 아이를 겁내했지만 나중에는 따뜻히 대해주었다. 그런 보살핌이 있어야 나쁜길에서 벗어날수 있을 것이다. 무조건 나쁘다는 표면상의 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이 되지 말았으면 한다.
|
인쇄
괭이부리말아이들 괭이부리말.hwp
[size : 25 Kbyte]
37
0
500 
1 P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