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뤼팽 전집이 황금가지와 까치에서 동시에 나오기 시작했을때,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의 문제로 상당히 오랫동안 고민을 했다. 그동안 다른 사람들의 평을 읽고, 직접 서점에서 양측을 비교해 본 후 까치판을 선택했고, 1권을 읽은 지금, 역시 괜찮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한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다. 이런 날씨에는 어김없이 무슨 일인가가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뉴스를 보곤 한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추리소설. 셜록 홈즈가 탐정의 입장에서 사건을 해결해 가는 것이었다면, 뤼팽은 그와는 정 반대의 시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