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1,2 - 이외수
책을 구입한 뒤 읽기까지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버렸지만 오히려 그 기다림의 시간이 즐겁게 다가온다. 장롱 뒤에 숨어있을 꿀단지에 대한 생각만으로도 입 속에 침이 고이듯 `이외수`라는 이름만으로도 진한 묵향을 느끼게 된다.
신선하고 감동적인 <꿈꾸는 식물>에서의 첫만남. 그리고 <들개>, <칼>, <사부님 싸부님>, <벽오금학도>로 계속되는 치열함과 즐거움, <산목>에서의 아쉬움과 <외뿔>에서의 실망감 등 20대를 함께 했었던 외수 형님의 소설을 오랜만에 마주한다.
기대 반, 설레임 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