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도 뤼팽’을 읽고
세상에는 도둑이 참 많지만 개중에는 의로운 도둑도 있었다. 우리 나라의 홍길동이 그렇고 임꺽정이 그렇다. 또한 영국의 로빈 훗도 의로운 도둑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보니 프랑스의 아르센 뤼팽은 의로운 도둑이라기에 앞서 무척이나 괴상한 도둑이었다.
즉, 뤼팽은 자기가 필요로 하는 물건을 훔치고 싶을 때는 그 물건의 주인에게 꼭 미리 연락하고 훔쳐 간다는 것이다. 어디에 있는 무슨 물건을 몇 월 며칠 몇 시부터 몇 시 사이에 가져가겠다고 알리는 것이다.
그 예고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