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밖 지리여행 교실 밖 지리여행

☞ 도서명 : 교실 밖 지리여행
☞ 저 자 : 노웅희, 박병석
☞ 출판사 : 사계절
☞ 출판년도 : 1994
- 전체내용 요약
내가 지리를 잘 못해서 제목만 보고 처음엔 부담이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지리에서 다루는 주제들을 재미있는 일화나 생활 이야기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이야기를 한 편씩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지리의 주제들을 이해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기보다는 지리적인 사고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지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사회 인문학적인 내용과도 연관이 되어 있어서 더욱 좋았다.
그 중 가장 재미있게 읽은 것은 김정호와 대동여지도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리는 김정호가 우리나라에 쓸만한 지도가 없다하여 대동여지도를 만들고, 역적으로 몰려 옥사했다고 배워왔다. 하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 그것은 …(생략)

관한 것만은 아니다. 인간 생활과 연관된 모든 것들이 따지고 보면 관련이 있을지 모르는 것이다. 그런 면들을 잘 연결해서 지식을 쌓는다면 어쩌면 지리는 아주 쉬워질지도 모르겠다. 그런 ‘쉬운 지리’를 깨닫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특히 김정호와 대동여지도에 관한 내용을 흥미 있게 읽었는데, 이 부분은 우리나라 역사와도 관련 있는 내용이라서 더욱 관심이 갔다.
우리는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만듦으로서 역적으로 몰려 옥사했다고 배웠지만 사실 그건 일제가 꾸며낸 말에 불과했다. 비하하기 위한 말이었다고 한다.
정말 어이가 없을 수밖에 없다. 일제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해 역사까지 바꾸다니... 일본의 농간으로 우리는 지금 왜곡된 사실을 진실로 알고 배우고 있는 것이다.
일제는 우리 민족의 혼을 없애기 위한 작업을 많이 했다. 역사 왜곡도 그중 하나였다. 우리의 자부심이 담긴 역사를 바꾸어 놓음으로써 잘못된 인식을 심으려 했던 것이다. 우리는 그런 일본에게 농락 당하지 않아야 한다. 대동여지도를 만들기 전에도 뛰어난 지도들이 많이 있었음을 알고, 우리의 선조들의 실력에 대해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 그리고 우리 또한 그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