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이데아 교실이데아

교실이데아
우연히 도서실에 갔다가 눈에 확띄는 표지와 야생마아이들의 난동 이라는 글자에 나도 모르게 호기심이 생겨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어느 거의 고립된 지역에 학교가 세워지면서 야생마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국에서 온 중퇴, 고퇴, 적응을 잘 못하는 아이 들이 와서 생활을 하게 하는 학교로 퇴학도 없고, 거의 규칙도 없는 대안학교가 세워졌다.
입학하기도 전에 자살소동이 일어나고, 술과 담배에 쩔어서 제 몸도 가누지 못하고 그런 아이들을 받아 들이면서,그렇게 원경교등학교는 입학식을 하게 되었다. 첫교시부터 수업을 거부하여아무도 없는 빈 교실, , 모두들 기숙사에 쳐 박혀서 꼼짝도 안 하는가 하면 당구장에가서 놀기도 일쑤였고, 툭하면 자살소동을 일으켰다. 특히나 개성이 강한 아이들이 모였으니, 더 난리 법석을 피우는 것이다.
이렇게 이렇게 한학기가 지나고 2학기때에 아이들의 반란이 일어…(생략)

그만큼 믿고서 한 행동이라니, 어이없기도 하지만 그만큼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니 새삼 부럽기도 한다.
난 술, 담배를 하용하고 아이들이 어떤 잘못을 했더라도 끝까지 이끌어 주시는 선생님들이 왠지 존경스럽다고 느껴진다. 물론 술과 담배를 허용했다는 점에서는 별로라고 생각 되지만, 처음엔 풀어 줬다가 서서히 그것을 줄이는 방법으로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아이들을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공부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을 게임식으로 이끌어 나가면서 대학도 보내고 하는 선생님들의 노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원경 고등학교에서 선생님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나왔으면 좋겠고 지금도 고생하고 계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모두 잘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