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이데아를 읽고나서 교실이데아

교실이데아
도서실에서 빌려 읽었던 책이다. 내가 한권 가지고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기도 하다. 음, 모래밭아이들 과는 반대되는 책이 아닌가 싶다. 모래밭 아이들은 교사와 학생의 갈등을 빚어낸 것이라면, 이책은 교사와 학생이 서로 함께하려 노력하는 그런 책이다.
작가가 직접 이 학교를 찾아가 1회 졸업생들과 함께보낸 1년의 시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을 이 시간동안, 작가는 자신이 느꼈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글로 담아내고 있다. 교사와 학생의 갈등과 해결, 그리고 그들만의 따뜻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그간 청소년 문제, 대안학교 등에 관한 책들이 무수히 나왔으나 아이들을 중심으로 바라보기보다는 기성세대의 선입관으로 대안학교 소개에 그친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교실 이데아]는 제도교육에 적응하지 못한, 소위 ??문제아??들이 ??대안학교??라는 새로운 교육환경 속에서 ??사랑?…(생략)

도 나 자신을 사랑하는가 보았더니 가끔은 나자신을 내 스스로가 괴롭힐 때가 더 많았다. 성적이 떨어지면 나는 머리가 나쁜아이라서 그런 것 같다고 스스로를 쪼였는데 이 책을 통해서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학교에서의 나의 생활태도도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전날 늦게 잠을 자는 날은 무섭지 않은 선생님 수업에는 조금 잠을 청하기도 했는데 그런행동이 선생님께서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지 모르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학교에서도 수업시간에 최대한 충실하려고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