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연인
교황의 연인이라. 제목부터가 베일에 숨겨져 있는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사랑은 그저 한순간 뿐이고 신체적인 반응에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이 만들어 낸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사랑의 정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고나 할까? 교황의 연인은 제목 때문에 궁금해서 손이 간 책이었다. 오래 전에 ??가시나무새??처럼 신부를 사랑한 여인의 진한 로맨스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였다. 중세를 떠올리면 으레 생각나는 백마 탄 귀족이 어여쁜 아가씨를 구해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