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캉탱은 역사학자로 부빌이라는 해변의 작은도시에서 3년째 드 로르봉이란 사람에 관한 역사 연구를 하고 있다. 그는 주로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거나 자료를 찾고, 카페에 가서 식사를 하며 길을 걷고 사물이나 사람들을 관찰한다. 그는 바닷가에서 돌을 줍거나 문의 손잡이를 잡는 것만으로도 구토를 느끼는 인물인데, 그것은 아무런 존재 이유도 없이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거부감 같은 것이 구토라는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어느 날 그는 물가에서 물수제비뜨기 놀이를 하고있는 아이들의 흉내를 내려고 돌을 집다가 구토증을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