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향기를 읽고서 국화꽃향기

줄거리....쩝쩝...
제목: 국화꽃 향기
승우라는 남자.. 미주라는 동아리 선배.. 정란이라는 선배이자 미주 친구..
승우와 미주가 처음 만난건 지하철이다.
승우가 책을 읽고 있어서 그만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 하지않았다.
그걸본 미주가 보다못해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 하라며 말한 그순간이 승우와 미주의 첫만남
이었다....
승우는 동아리에 가입하는 곳에서 또 미주와 만난다.
그녀의 머리에서 나는 향기~ 무슨향기인가..바로 국화꽃향기인것이다..
승우는 미주와 같은 동아리에서 생활하면서 미주를 좋아하게 된다.
동아리에서 바닷가로 놀러가면서 승우는 선배 미주의 잔 심부름을 하며 열심히 생활했다. 정란이는 승우가 미주를 좋아하는것을 눈치챘고 미주에게 말하자 자기는 연하는 싫다며
승우에게로 다가가 자기는 너처럼 순수하고 좋은 사람이 아니니 좋아하지 말…(생략)

지켜보던 정란..
끝끝내 승우에게 말하고 승우는 정란에게 링거루 맞히는 방법과 약들을 챙겨 미주와 속초에
한 선배네 집에 머물게 된다.
승우는 아기를 가졌는데 나한테 말기의 병이있다는 사실을 얘기를 했다면 분명 정란이를 살려야 한다며 수술을 권했을것이다.
피땀 흘리도록 심한 진통을 이겨야했던 미주와 그것을 지켜볼수 밖에 없는 승우...
병원을 가자고 해도 병원생활을 하느니 이렇게 좋은공기 마시며 지내고 싶다는 미주의 고집으로
할수없이 함께 고통을 이겨내야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심하게 진통이오고 정신을 잃은 미주을 보고 승우는 30분거리의 새로생긴
병원으로 달려간다, 수술실로 향했고 제왕절개 수술을 한다.
예쁜딸 주미를 낳았고 승우와 미주는 아기를 보며 기뻐한다.
미주는 승우에게 정란이 어떻게 생각 하냐며.. 아기의엄마로 잘 키어줄거라며... 말한다.
승우는 그런 생각을 하는 미주에게 화가났다.
자기에겐 미주 한사람 밖에 없는거 잘 알면서 그런생각 하는 미주가 참 미웠다.
그렇게 미주는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속초에 머물며 미주가 만들었던 컵세개, 아기 주미에게 줄 인형을 챙기는데...
컵밑에 새긴이름... 바로 승우, 주미, 미주가 아닌 친구 정란의 이름이 아닌가!!
승우는 미주는 자기가 죽을거고..정란이가 주미의 엄마, 승우의 아내가 될거라고 생각
했었다는걸... 알고 가슴아파한다.
속초에 머물며 틈만나면 바람쐬러가던 어느 초등학교 운동장에 큰 은행나무로 갔다.
나무에는 별네개의 사각형 안에 승우 미주 주미 이렇게 새겨져 있었다.
바람에 국화꽃 향기가 스쳐간다....

감상.....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여러편의 책을 읽는다. 대부분의 책들은 사랑이야기 어려운 삶 이야기
문화재 이야기 등 여러 가지 소재들을 다룬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소재는 사랑, 우정, 죽음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 국화꽃 향기라는 책도 사랑과 우정 죽음을 복합적으로 연결시켜 슬픔을 자아내고 있다.
호기심에 시작된 짝사랑이 마침내 첫사랑으로 그리고 결혼으로 이어지는 사랑이야기이다.
그러나 이 글 국화꽃 향기에서는 그리 간단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중후한
사랑이야기와 아름다운 우정을 소재로 하고 있다.
결혼해서 행복해진 두 남녀에게 하늘은 한가지 기쁨과 한가지 슬픔을 동시에 내려주었다.
기쁨은 아내가 아이를 가진 것이고 슬픔은 아내가 죽을병에 걸린 것이다.
내가 만약 이 글에서의 여자 주인공이라면 아이를 포기하고 내 목숨을 구걸하였을 것인데
이 글의 주인공은 자기의 목숨은 뒤로한체 자신의 아기를 선택하고 뒷일을 친구에게 부탁하는 자기 희생적인 행동을 하였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너무 무모한 행동이라 생각된다.
여자주인공 미주는 아기를 생각해서 선택하였다면 어렵게 이루어진 자신의 사랑을 포기한
셈이 아닌가. 자신의 남편 생각을 해보았을까? 자신을 잃고 슬퍼하는 남편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을까? 자신은 가망이 없으니 아이를 생각해서 그러한 행동을 한 미주에게 한편으론 박수를 보내고 싶고 또 남편이 자신을 잃고 슬퍼하지 않도록 자기 친구에게 자신의 자리를
부탁하는 미주에게 기립박수를 보내싶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감동과 눈물이 흘렀다.
정말정말 재미있고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 나의 감성이 촉촉이 졌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