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염소나타를 읽고 광염소나타를읽고

광염소나타를 읽고.
광염소나타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읽어봐야 할 단편소설에 속해있기 때문이었다. 광염소나타를 쓴 사람은 김동인이다. 김동인은 유미주의적 작가로서 도덕적 규범이나 예절보다는 예술적 작품의 완성을 중요시했다. 그의 예술관은 광염소나타와 광화사에 잘 나타나있다. 또 하나, 이 소설에는 김동인의 여성관도 나타나고 있다. 광염소나타도 마찬가지이지만 광화사라는 소설을 보면 솔거와 소경처녀가 등장한다. 여기서 소경처녀는 솔거의 모델로 쓰이고 버려진다. 또한 그의 어머니는 일찍 세상을 떠난다. 이로서 김동인은 여성을 주인공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나약한 존재로 보고있는 것 같다.
광염소나타는 백성우가 하나하나 사건을 저질러가면서 천재적인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이주된 내용이다. 어렸을 때는 그의 어머니가 백성우를 잘 교육시켜서 얌전한 학생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난생처음 지른 불로 인해서 천재적…(생략)

각하게 된다.
나는 K씨의 이런 생각들, 즉 예술관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 동네, 그 도시, 그 나라, 지구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야 한다면 당연히 예절은 지키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또한 천성과 교육에 대한 것도 나는 K씨, 즉 김동인의 생각과는 반대이다. 김동인은 교육으로 천성을 가로막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만약 사람들이 각자의 천성대로 산다면 사람들의 사는 모습은 좀 이상해 질 것이다. 어떤 사람의 천성이 난폭하다면 교육으로 다스리지 못하고 난폭한대로 살다가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줄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이 얌전하고 부끄러워하는 천성을 타고났다면 그 사람은 사람들과 친해지지 못하고 혼자서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이처럼 나는 김동인과는 반대되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런데 김동인의 광염소나타가 나에게는 책으로서의 역할이 많았다. ‘나와는 생각이 이렇게 반대되는 사람도 있구나.’ 라는 생각도 할 수 있었고, 그 당시 시대를 좀 더 알게 된 것 같다. 김동인과 이광수는 서로 가치관이 좀 달라서 이광수의 작품도 읽어보았는 는데 여기서 많은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또한 현대 문학이기 때문에 그 당시 문학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도 크게 한 몫 한 것 같다. 현대 문학에 많은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현대 문학을 읽는 재미를 알게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