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을 읽고나서 일반독후감 광장

함북 회령에서 출생함. 1950년 월남 후 목포고교를 거쳐 서울법대에서 수학하다가 4학년 중퇴. 1959년 「자유문학」에 ‘그레이구락부전말기’로 등단. 1960년 ‘가면고’와‘광장’을 발표하여 명성을 얻음. 지식인의 시대적 고뇌를 다양한 형식의 실험을 통해 드러낸 작가이다. 그가 추구하는 세계는 대단히 관념적이며 추상적이라는 비평에도 불구하고 1950년대라는 광기의 시대에 대한 가장 진지한 물음이라고 할 수 있다. 주요 작품으로 구운몽, 열하 일기, 회색인, 태풍, 달과 소년병,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우상의 집, 가면고 등 발표하였다
이명준은 중국에서 소년 시절을 보내고, 해방이 되자 어머니와 함께 서울로 온다. 아버지는 북으로 가고 어머니는 몇 달 뒤 돌아가신다. 이명준은 아버지 친구인 은행장의 집에 얹혀살면서 대학철학과를 다니게 된다. 그 집의 자식인 태식,영미와 친하게 지내며 많은 량의 독서와 시를 쓴다. 하지만 그…(생략)

그후 그는 전쟁에 뛰어들고. 전쟁 후에 정치보위부간부가 된다. 어느 날 시내의 공산군 시설을 촬영하던 태식을 취조하게 되고, 태식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태식의 아내가 된 윤애를 농락하기로 마음먹지만 끝내 그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태식을 석방시켜 준다.

그는 낙동강 전선에서 자신의 용서를 빌기 위해 간호병으로 참전한 은혜를 만나고 그는 처음으로 완전한 사랑을 느낀다. 하지만 은혜는 낙동강 대전투에서 사망하고 명준은 포로가 된다. 그는 배의 갑판 위에서 심한 고독을 느낀다. 그리고 바다를 푸른 광장이라고 생각했다. 그날 밤중 명준이 탄 배에는 한 가람의 실종사실이 선장에게 보고된다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거쳐 판문점의 포로송환과정에서 명준은 남이냐 북이냐의 선택의 갈림길에 선 그는 중립국행을 택한다. 석방 포로가 탄 상선 타고르호에 탄 그는 동료들과의 불화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삶을 꿈꾼다. 타고르호가 남지나해를 지나던 어느 날 밤 그는 출항때부터 따라오던 큰 갈매기와 어린 갈매기를 보고 총을 쏘려 하지만 문득 어린 갈매기가 자신의 딸처럼 느낀다. 그는 바다에서 투신자살하고 만다.



책을 읽으면서 성욕에 대한 묘사가 섬뜩했으며 밀실과 광장을 구분하기가 어려웠다. 밀실이 의미하는 것이 개인적인 것인지 아니면 사회적인 이념 때문에 생긴 것이지 그리고 그가 찾은 광장이 바다인지… 책을 다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명준은 자유를 맘껏 외칠수 있는 `광장`을 필요로 했던 것 같다. 명준은 너무 폐쇄된 밀실에서만 치우쳐져 있던것 같다. 그것이 그를 제3국까지 가게 했고 결국 죽음까지 간 것 같다. 어서 통일이 되서 명준처럼 남과 북을 양자택일 입장에서 보지 않고 같은 이념 속에서 살아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이처럼 남북 현실을 동시적으로, 그리고 상호 대비적으로 묘사한 소설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글을 읽고 난 지금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더 간절하다. 어서 빨리 통일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며 잘 해결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