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읽고 그 많던 싱아는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읽고
처음에 이 책을 접하게 된 이유는 MBC `책을 읽읍시다`의 4월 선정 도서였기 때문이다. 서점에 들어가서 책을 사고 나오면서 `이 책을 꼭 다 읽어야 겠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서너 장을 읽다가 금방 포기해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는 책장 속에 넣어 두었다가 이번 방학 때 다시 읽게 되었다.
처음에 읽었을 때는 그냥 지루하기만 하고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단어가 나와서 머리도 아파하며 한장 한 장을 넘기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계속 읽다 보니 이 책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책을 읽는 속도가 빨라졌다.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으로는 우리 나라가 전쟁으로 인해 아주 많이 어려웠을 때의 이야기인 것 같았다.
박적골 이라는 곳은 주인공 완서가 사는 곳이다. 완서는 박적골의 양반 집에서 태어났다. 완서의 집은 조부모님, 숙부들, 엄마, 오빠가 있는 대가족…(생략)

서도 폐침윤에 걸려서 고향인 박적골로 내려가서 요양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오빠의 부인은 죽게 되었다.
완서는 자신의 고향 박적골에서 아주 아름다운 생활을 하다가 우리 나라가 해방이 되어 친일파였던 완서네 집이 동네 청년들에 의해 여기저기가 부서졌다.
오빠는 선생님 생활을 하며 재혼을 하게 되었고, 또 전쟁이 나서 피난을 갔다. 하지만 피난을 간 곳에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작가 박완서씨는 절대 겁내거나 두려워하지 않았다. 나는 이 모습에 정말 놀랐다. 내가 만약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서 전쟁이라는 배경을 두고 살아갔었다면 나는 박완서씨 와는 다르게 자신감도 없고, 모든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 박완서씨는 피난을 가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려는 의지가 강했다. 나는 이런 모습을 박완서씨 에게서 본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