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막의 유혹을 읽고나서 그사막의유혹

그 사막의 유혹을 읽고..
여행은 지금까지 살아온 세계가 아닌 다른 세상을 구경해 보고 새로운 나를 발견해 보는 작업이다.
<그 사막의 유혹>이라는 작품은 아직도 가까우면서도 먼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경이감을 갖게 만든다. 중국의 오지는 얼마나 아름다운 곳일까.....
이를테면 내 몽골 지방은 양떼들의 향연이 끝없이 펼쳐지고 있어 걸을 때마다 양떼들이 옷깃을 붙잡을 듯하다.
새로운 형태의 기행문이다. 이 작품은....... 여태까지 단순하게 그려진 여행기를 벗어나 보잘것없는 장터에서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보려는 작가의 시도가 새롭다. 파라다이스는 어디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늘 우리네 동산이 아닌가 싶다. 그것을 깨닫는 데 여행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여행을 자유롭게 하자면 시간적 경제적 제약이 따른다. 그래서 다규멘타리나 여행기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즐기는…(생략)

자 가려고 하는데 그렇게 무서운 것도 아닐 것이다. 예전에는 혼자 여행을 간다는 게 엄두도 나지 않았지만 이 책이 용기를 주었다.
새로운 여행지의 탐색없이는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내 공간에 대한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새로운 것을 탐색하는 존재이고 그래서 인간은 발견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론적인 발견보다 여행으로 인한 발견은 더욱 값지다.
새로운 발견을 위한 미학의 통로, 그게 여행이고, 이 책이다. 현실의 생활은 숨통을 옥죄이는 고달픈 생활이 연일 계속되지만 이런 책으로 인해 세상을 좀더 멀리 조명해 볼 수 있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