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에 가고싶다를 읽고 그섬에가고싶다독후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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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 섬에 가고싶다??를 읽고
이 책은 단지 숙제를 하기 위해 읽기 시작했지만 평소에 책을 잘 읽지 않는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이 소설에서 지은이는 「모든 인간을 별이다」라고 말한다. 태어나기 전에 모두 별이었고, 죽으면 다시 별이 되어 빛난다고 말이다. 나는 처음에 이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사람이 별이라니.. 하지만 이 책을 한줄한줄 읽어가면서 그 말을 조금씩 조금씩 이해할 수가 있었다.「크거나 작거나, 반짝이건 흐릿하건, 못생겼거나 예쁘거나, 네모졌건 동그랗건, 길쭉하건 뭉툭하건 간에, 사람들은 모두 언제인가 저 아득히 먼 밤바다에서 내려온, 똑같은 고향을 지닌 똑같은 별들인 것이다.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조금씩은 아름답고 맑은 마음이 있다. 바로 이것이 인간은 모두 별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작은 흔적이다.」지은이는 이와 같이 말하면서 모든 인간은 별이라는 말을 설명하였다.
이 소설의…(생략)

어림짐작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아이들보다는 나이가 많은건 확실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모두 반임이를 누나라 부르지 않고 항상??반임이??라고 불렀다. 아이들에게 항상 반임이는 놀림감이었고 아이들이 놀릴때마다 반임이는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던 어느날, 반임이네 집에서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이고오.아아이이고오…오. 반임아아……??
그건 바로 반임이 어머니의 울음소리였다. 반임이가 죽은 것이었다. 반임이의 어머니는 약 한 첩 제대로 지어 먹여보지도 못했다고 항상 발을 굴렀었다.
철이는 반임이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 순간 반임이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혼자서 미안하다며 가만히 중얼거렸다. 그때였다. 하늘 한 귀퉁이에서 별똥별 하나가 휙 하고 떨어져 내렸다. 눈 깜짝 할 사이에 반짝 빛나다가 그것은 이내 어둠 속으로 살아지고 말았다. 그것은 아마 반임이였을 것이다.
나는 <곱사등이 별>을 읽고 느낀점이 많았다. 먼저 장애인을 놀리는 사람들은 재미로 놀릴지 몰라도 놀림을 받는 장애인들에게는 큰 상처가 된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나도 장애인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보통사람들과 똑같이 대하고 차별을 주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은 <잘한다, 업순네!>이야기를 소개하겠다.
마을에는 업순네가 신이 들렸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업순네는 가엾은 여자다. 업순네의 친정은 내노라 하는 부잣집이어서 그녀는 읍내에 있는 중학교까지 다녔다. 낙일도에서, 그것도 남자가 아니라 여자가 그만한 학벌을 지니기는 대단히 드물었다.
하지만 시집을 온 다음에 유난히도 며느리를 감싸주던 시아버지는 오래 살지 못했고 그때부터 업순네의 시집살이는 시작되었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사람들은 시집살이가 덜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업순네의 남편인 남서방은 이틀이 멀다 하고 업순네를 손지검하였다. 그런데, 그 가엾은 업순네 아주머니한테 신이 내렸다. 그래서 업순네는 굿을 했는데 굿을 하는 도중 죽은 듯 널브러져 있던 업순네가 갑자기 벌떡 일어섰다. 그리고는 별안간 업순네의 입에서 남서방의 죽은 여동생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 다음에는 갑자기 죽은 시아버지의 목소리를 내더니 남서방을 뺨을 때리면서 무덤이 물구덩이라고 말하였다.
얼마 후 부모님의 묘를 파보니 물에 흥건이 젖은 두 사람의 시신이 여러 해가 지났는데도 제대로 썪지 않은 채로 있었다.
또, 다음번에는 시어머니 목소리를 내면서 남서방의 뺨을 마구마구 때렸다. 그 때, 마을 사람들은 주먹을 불끈 쥐어 흔들며 작게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다.
??잘한다, 업순네! 쳐라! 옳지!??
이 섬에는 <곱사등이 별> 과 <잘한다, 업순네!> 말고도 감동적인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아주 많다. 바보 옥님이 이모의 바보스럽고 웃긴 행동의 이야기,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그 충격으로 실성하여 ??목포의 눈물??이라는 노래를 슬프게 부르며 마을을 떠나던 넙도댁 아주머니의 이야기, 주인공의 태몽이야기와 태어났을 때의 일어난 이야기 등..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는 부분에서는 웃기도 하고 슬픈 부분에서는 코끝이 찡하기도 하였다.
이섬은 특이한 이야기들이 많은 섬이지만 그만큼 정이 많은 섬이란걸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나도 낙일도의 마을 사람들처럼 이웃과 잘 지내고, 정을 나누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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