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있어야 할 자리
가장 맘에 드는 것은 ´동쪽,남쪽´같은 골치아픈 방위에 신경쓰지 않고 집이나 방을 하나의 사각형이라 생각하고 9개의 영역으로 나눠 현관문을 기준으로 ´왼쪽,오른쪽´으로 판단하는 점. 사실 무슨 책을 일단 집으면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어야 직성이 풀리는데, 이 책만큼은 읽는데 일주일이 넘게 걸렸다.(집 전체를 고친게 아니라 내 방에만 손을 댔을 뿐인데도.) 한 영역에 대한 부분을 읽을 때마다 그 자리에서 뭔가 작은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왠지 꺼림칙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좋은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