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를 읽고.
전형적인 박민규식 소설,이라고 하면 작가에게 너무 누가 되는 말일까. 하지만 그래도 그는 앞으로 그 말을 피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작가는 작가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문체란 것이 있다. 박민규 또한 마찬가지인데 그 특유의 쉬운 문장과 많은 대화체가 이 소설에 역시 드러나 있다.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따뜻하면서도 따뜻하지 않다.
주인공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비를 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자신이 시급 얼마짜리라고 말하며 조금만 쉬어도 그것은 얼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