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속의 들꽃 기억속의들꽃

기억 속 의 들꽃
나는 요새 학교에서 기억속의 들꽃이라는 내용을 배우고 있다.
그래서인지 자꾸만 기억속의 들꽃 이라는 책에 손이 가게 되어 한번 읽게 되었다.
기억 속 의 들꽃..
난 처음 제목을 읽으며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 누구를 기억하는 것일까? 들꽃을 기억하는 것일까?’
난 첫 페이지를 넘기며 한문장 한문장 천천히 읽어 나갔다.
이 남자 같기도 여자 같기도 한 명선이 라는 아이는 ‘나’ 라는 아이를 만나서 ‘나’의 집에 오
게 된다. 아마 명선이라는 아이는 부끄러움이란 없나보다. 사실 나라도 전쟁이 일어 났더라
면 그랬을것 같다. 명선이라는 아이는 ‘나’의 어머니에게 금반지를 건네어 주며 자신을 먹
여 살려 줌을 말하고 있다. 이렇게 어린아이가 전쟁이라는 것 이라는 한 단어에 불과한 것
때문에 금반지를 이용해 살려고 하는명선이.. …(생략)

명선이는 다시 ‘나’의 어머니가 밥을 잘 주지 않자 조금더 큰 금반지를 가지고 온다.

‘나’의 어머니는 처음 금반지를 받을 때 처럼 좋아하는 기색도 없이 명선이를 보고는

‘ 너 이반지 어디서 훔쳤어??’ 라고 물어볼 뿐이었다. 아마 나 라면 두 번째 금반지를

냉큼 가로 채서는 기뻐 할텐데..

명선이는 길에서 주웠다면 박박 우길 뿐이었다. 하긴 나 라도 명선이의 말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어떻게 길에서 두 번씩이나 금반지를 주울수 있는 행운은 자주 오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명선이는 그후 집을 나왔고 , ‘나’의 엄마와 아빠는 명선이를 찾아 다녔다.

명선이는 나무 위에서 벌거 벋은 채로 있었다. 그때서야 ‘나’의 엄마와 아빠는 명선이가 여

자라는 사실을 알았나보다.. 난 벌써 알고 있었는데..>_<

명선이의 목에는 개패가 달려있었다고 한다. 개패에는 명선이 부모님들이 명선이를 맡은 사

람에게 쓴 편지글이 있었다. ‘지 먹을 건은 딸려 놨으니........’ 라는 말이 있었다.

아마 이글을 보고 ‘나’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명선이가 부자집 딸 래미 라는 것과 금반지가

더 있다는 것을 짐작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후 명선이 한테 잘해 주었나 보다.

그리고 명선이와 ‘나’는 끊어진 다리에서 잘 놀았다고 한다. 그 끊어진 다리에서는 들꽃 한

송이가 자라고 있었다. 명선이가 ‘나’에게 이 들꽃 이름이 뭐 냐고 묻자, ‘나’가 쥐바라숭꽃

이라는 말을 했다. 쥐바라숭꽃 .. 있지 도 않은 꽃 이름을 지어낸 것이다.

명선이는 쥐바라숭꽃을 끊어서 머리에 꽃아 얻었다. 쥐바라숭꽃은 바람에 날려 떨어 졌다.

쥐바라숭꽃의 떨어짐은 아마 명선이의 죽음을 이미 예고 하고 있었다.

명선이는 끊어진 다리를 다시한번 오르다 호주기의 소리를 들으며 다리에서 떨어져 죽어 버

렸다. .......... 명선이가 그 험난한 모험을 한 이유.. 끊어진 다리에 매달려 있는 금반지..

금반지 하나에 목숨을 걸었던 명선이를 보면 전쟁이라는 것 때문에 어린 아이의 동심마저

사라져 버리고 황금만능 주의가 되어 가고 있는 명선이를 보면서 나는 전쟁의 비참함과 참

혹함을 다시 한번더 느낄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