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 누구는 아픈 채로 웅크리고 살기도 하고 나름대로의 치유법을 찾아 스스로 털고 있어나기도 한다. 때론 제 상처를 다른 사람에게 되돌려 폭력적이 되기도 한다. 성장이란 것, 성숙이란 것 누구나 거쳐야 할 계단이지만 쉽게 넘어서는 것은 아닌가 보다. 그래서 혹자가 ??아픈만큼 성숙한다??고 노래한 것이 아닐까? 필남은 내세울 것이 없는 아이다. 칸칸이 속이 나뉘어진 도시락처럼 엮어진 가족들과 식당을 하는 집안은 늘 어수선하기만 하다. 재혼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생긴 필남은 두 가족을 …